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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韓 화장품, 작년 수출 40% 증가


중국·홍콩·일본 순으로 수출 많아…생산실적도 전년比 12.5% 증가

[장유미기자] 한류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18억7만 달러로 2013년 12억8천341만 달러에 비해 40.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 동안의 화장품 평균성장률도 34%나 됐다.

또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8조9천7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도 10.5%를 기록했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의 생산실적은 2조9천744억 원으로 전체 생산 실적의 33.2%를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며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발전과 함께 품질향상,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무역흑자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선 지난 2012년 8천926만 달러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7억5천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국산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5억3천360만 달러)이었으며, 이어 홍콩(4억5천253만 달러), 일본(1억8천766만 달러), 미국(1억2천442만 달러), 대만(1천689만 달러), 태국(7천781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성장률도 중국(86.7%)이 가장 높았으며, 홍콩도 69.7% 증가해 두 나라의 수출실적 점유율은 54.8%를 차지했다.

지난해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은 기초 화장용 제품이 5조929억 원(56.8%)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고 색조화장용 1조4천264억 원(15.9%), 두발용 1조347억 원(14.5%), 인체세정용 6천447억 원(7.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생산실적 1위 업체는 3조5천166억 원(39.2%)을 생산한 아모레퍼시픽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LG생활건강이 2조670억 원(23.0%), 더페이스샵 1천573억 원(1.75%), 애터미 1천551억 원(1.73%), 에이블씨엔씨 1천486억 원(1.66%) 등이었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제품 순위는 아모레퍼시픽이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설화수 자음생 크림이 794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설화수 자음유액 761억 원, 설화수 자음수 754억 원, 헤라UV미스트쿠션C21호 741억 원, 설화수윤조에센스 61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수출을 포함한 생산실적이 급증한 것은 국산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홍콩, 동남아뿐 아니라 유럽, 중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 부합하는 우수한 브랜드와 다양한 품목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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