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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


"국민이 OK할 때까지 혁신해야"

[윤미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뿌리부터 강한 정당, 아름답게 화합하고 새롭게 혁신하는 정당, 디테일에 강한 명품 정당을 만들어 총선 승리,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소망이 반드시 열매를 맺도록 간절히 뛰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29 광주 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패한 것을 언급, "당의 심장이라는 호남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호남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수권 대안정당, 이길 수 있는 강한 정당이라는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이 OK할 때까지 혁신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재보선이 야권 분열 구도 속에서 치러진 데 대해 "분열이 패배의 근본 원인이고 연대와 통합이 유일한 해법처럼 제시되는 것이 합당한 지는 의문"이라며 "새로운 상상력으로 이기는 정당으로서의 경쟁력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획일성이 여당의 무기라면 우리 당의 무기는 다양성"이라며 "자기들끼리 싸운다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당에 대한 불신을 안겨줬다. 용광로 정당을 만들어 다양성을 하나의 꽃으로 승화시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높게 평가하며 "해법은 경제에 있고 경제정당의 길은 옳다. 그것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 신뢰받는 수권 대안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130명의 명품 연주자들이 있다. 원내대표는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야전 사령관이 아니라 명품 연주자들 한 분 한 분의 실력이 빛나게 만드는 조율사 자리"라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원내 조율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7일 실시된다. 김 의원 외 이종걸 조정식 최재성 의원은 지난 1일 출마 선언을 마쳤고, 설훈 의원이 곧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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