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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재균·문규현, 한화전 선발 엔트리 빠져


이종운 롯데 감독 "선수보호 차원", 오승택·강동수 출전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앞서 "두 명의 선수가 선발에서 빠진다"고 말했다.

황재균과 문규현이 덕아웃에서 대기하고 대신 오승택과 강동수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오승택이 3루수로 나가고 강동수가 유격수 자리를 맡는다.

황재균은 전날 한화전이 끝난 뒤 오른쪽 허벅지에 근육통이 발생했다. 문규현은 4회초 공격 도중 번트를 시도한 뒤 1루로 뛰어가다 한화 1루수 김태균과 부딪혔다. 이때문에 몸에 조금 충격이 왔다.

이종운 감독은 "(황)재균이나 (문)규현이 모두 경기에 뛰겠다고 했는데 일단 무리를 시키진 않겠다"며 "선수보호 차원도 있고 다른 젊은 선수들도 선발 출전 경험을 쌓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라인업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황재균은 "감독님이 배려를 해준 것 같다"며 "선발 명단에서 빠지는 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연속경기 출전은 이어갔으면 한다"며 "오늘(2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온다면 감독님이 내게 두 번째 배려를 해주는 셈"이라고 웃었다.

황재균은 지난 2011년 7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부터 1일 한화전까지 연속경기(476경기) 출전을 이어오고 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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