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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종영 '두근두근-인도'가 남긴 것들…시즌2를 기대해


멤버들의 뜨거운 우정여행, 인도에 대한 친숙함 선사

[김양수기자] 전무후무 취재예능 '두근두근-인도'가 멤버들에게는 뜨거운 우정을, 시청자들에게는 인도에 대한 친숙함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일 밤 KBS 2TV '두근두근-인도'(연출 이예지)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두근두근-인도'는 아이돌 술친구 6인방의 좌충우돌 신세계 개척기를 그린 4부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앤블루 종현,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미션인 'KBS 9시 뉴스' 보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도의 한류 영역화' 방안을 놓고 열띤 취재를 해온 멤버들은 진지한 리포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9시뉴스'의 문턱은 높았다. '두근두근-인도' 팀의 취재는 뉴스 중요도에서 밀려 'KBS 8시 아침뉴스타임'에 방송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뉴스에서는 민호와 규현의 리포팅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민호와 규현은 "평소 TV 나올 때와 느낌이 다르다" "처음 방송에 출연했던 때가 떠오른다"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아쉽게 리포팅이 편집된 수호, 종현, 성규는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숨가쁘게 취재한 나흘을 되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멤버들은 "9시 뉴스가 목표였지만 소개된 것만으로 큰 보람이다" "인도에서 하루 일과가 스쳐 지나갔다" "4일의 삶이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라며 각자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정을 회복하는 민호와 수호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민호는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호칭문제로 수호와 멀어졌음을 고백하며 "이번 여행을 통해 멀어졌던 수호 형과 예전으로 돌아가고싶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함께 여행을 떠난 민호는 수호에게 미안하다며 먼저 손을 내밀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인도는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숙한 국가로 다가왔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한류 불모지 인도의 민낯을 발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셈.

시청자들은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다' '앞으로는 '인도'하면 '두근두근-인도'가 떠오를 것 같다' '한국도 알리고 새롭고 신선했다' '재미 뿐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워가는 교훈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시즌2를 기대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저조한 시청률은 '두근두근-인도'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두근두근-인도'는 마지막회 시청률이 2.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그쳤다. 동시간대 SBS '정글의 법칙'과 MBC '세바퀴'는 각각 12.5%와 5.8%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근두근-인도'의 뜨거운 화제성을 시청률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두근두근-인도'의 주 시청층이 10~20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청률조사기관이 놓치는 부분도 적지 않을 터. 실제로 '두근두근-인도'는 CJ E&M과 닐슨 코리아가 지난 20일 발표한 4월 2주차(4월6일~4월12일) 콘텐츠 파워지수에서 '무한도전'에 이어 예능부문 2위에 올랐다. 시즌2 제작에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두근두근-인도'는 겁없는 스타 특파원들의 가슴 뛰는 취재여행기를 그린 작품. 오는 8일에는 2부작 파일럿 예능 '레이디 액션'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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