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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언 역전타 한화, 롯데 꺾고 2연승


권혁 5세이브 성공, 롯데 불펜진 또 흔들리며 역전패 당해

[류한준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7-5로 이겼다.

한화는 전날 KIA 타이거즈전 승리(6-0)에 이어 다시 한 번 웃으며 14승 11패가 돼 SK 와이번스와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롯데는 14승 12패가 되면서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5위로 미끄러졌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1회초 최준석의 2점홈런(시즌 6호)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곧바로 추격했다. 1회말 김경언이 솔로포(시즌 4호)로 응수하며 1-2로 따라 붙었다.

롯데는 4회초 상대 실책과 문규현의 스퀴즈 번트로 추가점을 냈고 이어 짐 아두치와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점수를 내 5-1까지 달아났다.

달라진 한화는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이 솔로홈런(시즌 5호)을 쳐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한화는 김회성의 2루타에 이어 정범모가 적시타를 쳐 5-3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롯데는 또 다시 중간계투가 흔들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화는 6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강경학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 점 차로 따라 붙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와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투수 교체로 급한 불을 끄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만루 기회를 다시 잡았고 최진행이 밀어내기 볼넷을 또 골라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말에만 볼넷 6개를 얻어내며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볼넷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역대 11번째다.

한화는 선발 쉐인 유먼이 4회도 못 마치고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롯데 타선을 상대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8회초 1사 후 6번째 투수로 나온 권혁은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5세이브째(1승 1패)를 기록했다.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정대훈이 시즌 첫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4실점했다.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해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롯데 세 번째 투수 심규범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1홀드)다.

한편 이날 이글스 파크에는 1만3천명의 관중이 찾아 매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13번째이고 한화 홈 경기로는 4번째 만원 관중이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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