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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놀란 송신영 "나 미쳤나봐"


LG전 7이닝 1실점 호투, 3경기 연속 QS로 3연승 ERA 0.92

[정명의기자] "나 미친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투수 송신영은 스스로도 자신의 연이은 호투가 놀라운 듯했다.

송신영은 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넥센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 최경철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경기 후 송신영은 "나 미친 것 같다"며 스스로 놀라움을 표현한 뒤 "내가 선발로 나갈 때마다 하나 씩 쳐주는 (박)동원이한테 고맙고 (박)병호의 수비가 컸다. 모든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박동원을 비롯한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신영은 "시즌 3번의 등판 중 오늘 경기가 가장 만족스럽다"며 "오늘 왼손 타자에게 안타를 맞지 않은 것은 만족하지만 최경철에게 내준 홈런 한 방은 다소 아쉽다"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사령탑도 송신영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송신영이 앞서 등판한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해서 오늘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염려했다"며 "하지만 훌륭한 피칭으로 LG를 상대해줬고, 오늘 경기를 통해 본인 스스로 더 확신과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신영은 올 시즌 첫 등판이던 19일 KIA전에서 6.2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25일 kt전 6이닝 무실점, 그리고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3연승. 시즌 평균자책점은 0.92로 0점대를 유지 중이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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