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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2분기 전망도 '맑음'


'DDR4' 서버·모바일 중심 비중 확대…'낸드플래시' 모바일·SSD 수요 증가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 2분기에도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의 판매효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매출은 11조 94억 원, 영업이익 3조 89억 원을, SK하이닉스는 매출 5조 37억 원, 영업이익 1조 7천51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익은 물론 외형역시 1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것.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익은 각각 2조 9천300억 원, 1조 5천800억 원, 매출은 각각 10조 2천700억 원, 4조 8천1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익은 전년동기(1조 9천500억 원) 대비 약 50%, 전분기(2조 7천억 원) 대비 약 8.5% 증가한 규모.

SK하이닉스 영업익 역시 전분기 보다는 5% 가량 감소했으나 전년동기(1조 570억 원)에 비해서는 50% 늘어난 규모다.

모바일·서버·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도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DDR4 비중이 확대되고,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용 수요가 증가에 SSD 시장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반도체에서 메모리 모바일향과 SSD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고수익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전환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원가절감도 꾀할 계획이다. 또 LPDDR4 및 DDR4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3차원 V낸드 기반의 SSD 솔루션을 본격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도 20나노 중반급 D램 비중을 대폭 확대,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DDR4 비중을 적극 늘릴 계획. 낸드플래시는 3차원 제품을 시험 생산, 검증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모바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LPDDR4 공급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3차원 적층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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