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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책 이슈에서 與 압도하겠다"


새정치 원내대표 경선 출마 공식화, 정책역량 강화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사진) 의원이 "정책 이슈에서부터 새누리당을 압도하겠다"는 기치로 오는 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4·29 재보선은 불안한 추격자에서 가망 없는 패배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위기감을 느낀다"며 차기 원내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전면적 정책역량 강화를 내걸었다.

그 배경으로 "2012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복지확대와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웠고, 지난 4월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소득주도 성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 새누리당의 변화조짐이 2012년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앞장세웠듯 이번에도 변신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349일 남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장 6월 국회부터 전략적 주도권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저명한 마케터 마크 프리 프리처드의 "마케팅의 시대는 가고 브랜드의 시대가 왔다"는 말을 언급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키워드로 단연 '경제'를 꼽았다. 이번 재보선에서도 생활경제 이슈를 외면한 채 성완종 리스트를 계기로 정권심판론에만 매몰됐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새정치연합의 130석은 범민주당이 역대 선거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며 "25%(야권) 대 35%(여권)의 냉엄한 지지율 격차 속에서 40%의 중간지대(부동층) 지지를 얻으려면 그 분들의 관심 영역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의원은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중성장 전략, 중산층 확장전략, 50대 중세대 전략 등 '3중 경제'를 우리 당의 경제사회 비전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자영업 지원, 비정규직, 노후소득대체, 자녀 일자리를 당의 중점 사안으로 강조했다.

그는 "기존 관행에 기대서는 고착화된 정치지형을 흔들 수 없다"며 "전선을 확실하게 치고 판을 흔들어 정책 이슈에서부터 새누리당을 압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1965년 생으로 당내 대표적인 486인사로 분류된다. 당내 정책통, 전략통으로 꼽히며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해 경기 남양주를 지역구를 두고 3선째 당선됐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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