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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천900억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


정부·민간 공동출자 펀드 조성, 6월중 운용사 선정

[강호성기자] 정부가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1천9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래부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문화체육관광부(50억원)·중소기업청(50억원)·국책은행(500억원) 및 민간(830억원) 등이 공동출자한다.

이는 지난 2014년 정부가 추진한 1천억원 규모의 2배에 달한다.

펀드는 디지털콘텐츠 펀드 4천억원 조성이 목표인 국정과제 및 K-ICT 육성 전략에 따라 처 공동의 문화·ICT 융합 펀드를 비롯한 차세대 방송콘텐츠 펀드, 성장단계별(창업초기 → 성장 → 해외진출)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결성된다.

미래부는 컴퓨터그래픽(CG/VFX), 디지털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4D 및 인터넷·모바일 등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ICT 기술 기반 기업 투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그동안 '모태펀드(창투사 등이 결성한 자펀드에 출자하는 펀드)'에서 콘텐츠 분야에 약 2조1천억원(2004~2014년)이 투자됐지만 영화(47.3%)와 게임(27.9%)의 2개 분야에 편중(75.2%)되었고, 기업 지분투자보다는 단기 수익실현을 위한 프로젝트 형태의 투자가 이뤄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펀드분야별로는 ▲문화·ICT 융합분야(500억원) ▲차세대 방송콘텐츠 분야(100억원) 등에 집중하고, 성장단계별(창업초기→성장(산업육성)→해외진출) 지원 규모를 달리한다.

미래부는 한국벤처투자(www.k-vic.co.kr)를 통해 오는 30일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6월에 펀드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펀드운용사는 통상 3개월 정도의 결성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진출 대표 콘텐츠 육성과 ICT기반의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과 시너지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K-ICT전략의 성공과 ICT와 문화콘텐츠·타산업과의 융합, 수요와 공급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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