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FA컵서 반전 노리는 1부리그 팀들


29일, FA컵 32강전 펼쳐져

[최용재기자] 프로와 아마를 망라해 한국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FA컵이 다시 시작된다.

오는 29일 전국의 13개 경기장에서 FA컵 32강전이 일제히 펼쳐진다. 수원과 전남의 경기가 오는 5월13일로 연기되는 등 3경기가 사정상 연기돼 29일에는 32강 16경기 중 13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32강전에는 눈여겨볼 만한 경기가 많다. 특히 FA컵에서 반전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팀들이 많다. 정규리그에서의 부진, 또는 연패와 무승의 침체를 FA컵을 통해 반전시켜 좋은 흐름으로 정규리그로 다시 향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는 팀들이다.

일단 FC서울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이다. 또 차두리, 김진규, 고명진, 오스마르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서울의 32강전 상대는 내셔널리그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 서울이 가벼운 부상으로 지난 광주전에 결장한 박주영 카드를 FA컵에서 다시 꺼내들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 현대 역시 반전이 필요하다. 전북은 2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K리그 무패 신기록을 세웠지만 앞선 전남전에서 1-2로 패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전북은 이제 신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다시 비상하려 한다. 분위기를 FA컵을 통해 추스를 필요가 있다. 전북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고양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즌 첫 승을 갈망하고 있다. 올 시즌 인천은 정규리그에서 6무2패로 1승도 못올리고 있다. 신임 김도훈 감독은 그래서 FA컵에서 감독 첫 승을 일궈낼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인천은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 챌린지 부천과 일전을 벌인다.

위기의 '효멘'에게도 승리가 간절하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개막전 승리 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2무5패다. 역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부산은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K리그 챌린지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 현대. 패배는 없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보여줬던 강렬함이 옅어졌다. 울산은 다시 한 번 강렬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의 상대는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1승도 없이 4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이 다시 골폭죽을 터뜨릴 수 있을 지 주목할 경기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한 두 팀의 맞대결 역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전 시티즌과 광주FC의 FA컵 32강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열린다. 올 시즌 초반 잘나가던 광주와 지난 경기서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대전이 운명처럼 FA컵 32강전에서 만났다. 1부 리그 승격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FA컵서 반전 노리는 1부리그 팀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