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후아유-학교2015'는 전작 '블러드'가 쓴 '피의 시청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는 전국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전작 '블러드'의 1회 시청률 5.2% 보다 낮게 시작을 알린 셈.
동시간대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11.1%를, MBC '화정'은 9.9%를 차지하며 숨가쁜 순위경쟁을 치렀다.
이날 첫 방송된 '후아유-학교2015'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로운 미스테리 소재를 접목해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학교의 현실은 10대들의 폭풍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
문제는 10대를 제외한 시청층 유입에 있다. '후아유-학교2015'를 단순히 '학교'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중장년 시청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에 드라마의 성공여부가 달렸다.
물론 드라마는 비단 방황하는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을 둘러싼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의 에피소드가 풍성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과연 '후아유-학교2015'는 전작 '블러드'의 시청률 늪에서 벗어나 '학교' 시리즈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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