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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 완만히 개선 중, 확장적 거시 정책 유지"


"중동에 이은 중남미 순방, 제2의 한강의 기적 연결 기대"

[채송무기자]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이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자산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확장적 거시 정책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기 발표한 경제활성화 대책 실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27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1/4 분기 GDP는 자산시장 회복 등으로 전기 대비 0.8%로 성장하며 지난 4/4 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히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우리 경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 수석은 GDI (국내 총소득)이 유가하락에 따른 교역 조건 개선으로 2009년 2/4 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전기 대비 3.6% 증가한 점을 들어 "향후 내수 회복세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안 수석은 3월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24% 증가하고 가격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주택시장 회복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수석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으로 코스피가 3년 8개월 만에 2천100을 돌파하고 벤처 활성화 등으로 코스닥도 약 30% 급등했다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2015년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104를 기록한 것을 강조했다. 안 수석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앞으로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EU가 한국을 예비 IUU(불법) 어업국 해제를 최종 결정한 것을 최근 주요 정책 성과로 꼽았다.

안 수석은 "EU가 우리나라를 예비 IUU어업국에서 최종 해제하면서 우리는 IUU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수산물 수출 금지 등의 우려를 완전 해소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미국과 EU에 수산물 수출, 우리 원양어선의 항만 이용 등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대해 중동에 이은 '중남미 붐'을 통해 '제2 한강의 기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안종범 수석은 금번 중남미 4개국 순방시 중남미 4개국 혁신전략과 우리의 경제혁신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현대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로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돼 5년 내 30억불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마련됐다고 했다.

또, 금번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브라질에 중남미 최초 K-move 센터가 설치되고 세계적 창업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칠리콘벨리'와의 창업 인력 교류 등 중남미로의 청년 인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됐다고 했다.

이와함께 지난 중동 순방에 이어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7천억원 대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등 1대1 상담회가 21세기 대한민국 상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면서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MOU와 정상간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TF를 확대 개편해 이행 사항을 수시 점검하고 정상외교 포털 등을 통해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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