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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어벤져스2' 제작 노하우 듣는다


문체부 'CT 포럼2015'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문영수기자] 천만 영화 '인터스텔라'와 23일 개봉한 '어벤져스2'의 제작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주관하는 '문화기술(CT) 포럼 2015'가 4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포럼은 역대 최다 인원인 2천700명이 사전 등록을 하는 등 행사 전부터 업계 안팎의 참여가 뜨거웠으며 특히 국내외 초청 강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눈에 띄는 강연자는 지난 연말 국내에서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체 물리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Lynda Obst)다.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설 린다 옵스트는 콘텐츠를 제작할 때 이야기(스토리)와 기술을 조화시키는 것이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그동안의 작품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제언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기술 포럼 2015에서는 린다 옵스트 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초청돼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문화기술의 최신 국제 동향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 퍼레이드를 펼친다.

특히 올해 1월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상현실 비행 시뮬레이터 '버들리'(Birdly)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취리히 예술 대학교의 맥스 라이너(Max Rheiner) 교수와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기를 맞아 뮤지컬 '영웅'을 제작한 윤호진 감독도 기조강연자로 나서 콘텐츠 제작 경험 및 기술개발 노하우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소비자의 통찰을 파악하라'(Catch on the Consumer Insight)와 '콘텐츠 가치를 증대하라'(Boost the Content's Value), '문화기술 최신 동향'(Hot Trend in CT)과 '문화기술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라'(Organize CT Business Platform) 등의 주제로 '명량', '슈렉4', '라바' 등 국내외 흥행 콘텐츠에 적용된 문화기술에 대한 관계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지난 23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어벤저스2'의 '시각 특수효과'(VFX)를 총괄한 이승훈 감독(LIM 소속)의 강의는 이번 포럼에서 놓쳐선 안 되는 강연으로 꼽힌다.

이승훈 감독은 '어벤저스2를 통해 본 할리우드 기술과 국내 영화기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어벤저스2에 표현된 주요 장면 및 캐릭터의 컴퓨터그래픽(CG) 현황 및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할리우드의 영상기술 발전 전망에 맞춰 국내 현업 종사자나 예비인력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윤태용 실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문화기술 포럼을 통해 국내 콘텐츠산업 발전의 핵심동력이 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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