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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 조여정, 억척스러운 삶의 이유 밝혀졌다


심형탁, 조여정, 연우진 '삼각관계'의 시작 예고

[김양수기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이 억척 변호사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3회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는 고척희(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회상을 통해 어머니 죽음에 관한 가슴 시린 사연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머니의 목숨과 법대 입학 사이에서 고민하던 고척희는 결국 은행을 찾아 등록금을 지불했고, 입금과 동시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같은 날 어머니는 "좋은 변호사 되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아 고척희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후회를 안겼다.

고척희가 지독하리만치 억척스러운 변호사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었다. 자신 탓에 배우자를 잃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동생에게 진 마음의 빚을 돈으로라도 갚고 싶었던 것.

이 같은 사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지난 1회에서 가족사진을 붙들고 눈시울을 붉히던 고척희의 모습을 재차 떠올리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아픈 과거가 있는 고척희가 추후 정지된 변호사 자격을 회복하고 어머니의 유언대로 ‘좋은 변호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는 고척희의 손을 잡고 법원을 나서는 봉민규(심형탁 분)와, 떠나는 두 사람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지켜보던 소정우(연우진 분)의 모습을 그리며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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