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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차이나텔레콤 손잡고 저가폰 공급


타오바오 쇼핑앱·윤OS 탑재…저소득층으로 서비스 확산 기대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손잡고 저소득층을 겨냥해 저가폰 공급에 나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알리바바와 차이나텔레콤이 제휴를 맺고 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해 중소 도시와 농촌 지역에 모바일 커머스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25일 보도했다.

'티아니 타오바오 쇼핑 헤드셋'으로 불리는 알리바바 저가폰은 모바일용 타오바오 쇼핑앱 또는 알리바바 모바일 운영체제인 윤OS가 설치되어 있다. 이 휴대폰 구매자는 4개월동안 2GB 데이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용 타오바오앱은 중국에서 이용자 2억명을 지닌 인기앱이며, 차이나텔레콤도 지난해말 1억8천600만명을 보유한 중국 3대 통신사이다. 알리바바와 차이나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이용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두 회사는 브로드밴드나 통신 기반 시설이 낙후된 중소 도시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25일부터 티몰에 입점된 차이나텔레콤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알리바바 저가폰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산업정보기술부(CMIIT)에 따르면 중국에서 5억5천700만명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 출하량은 2014년 3억8천900만대로 2013년 4억2천300만대보다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3분기 알리바바의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2억6천500만명으로 전년보다 거의 2배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86%를 장악하고 있으며 저가폰 공급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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