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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이성경-남주혁, '단숨에 주연' 신예★


깨끗한 비주얼, 신선한 이미지로 눈길 사로잡아

[김양수기자] "기회는 단 한번, 시선을 사로잡아라!"

요즘 방송가에선 신예 배우들의 파격 주연 발탁이 트렌드다.

KBS '파랑새의 집' 채수빈(21), MBC '여왕의 꽃' 이성경(25), 그리고 KBS '후아유-학교2015' 남주혁(21)은 단 2작품 만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주요배역을 거머쥔 이들의 행보는 배우지망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작품경력이 많지 않더라도 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필요조건은 갖췄다. 제작진의 연락을 받았다면, 이제는 드라마와 역할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줄 차례. 물론 오디션을 거칠 만한 연기력은 갖춰야 가능한 얘기다.

◇'여왕의 꽃' 이성경…매력적 비주얼로 '시선강탈'

올해 최고의 파격 캐스팅은 '여왕의 꽃' 이성경이다. 모델 출신 이성경은 지난해 방송된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19세 문제학생 오소녀 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당시 이광수와 선보인 티격태격 케미는 시청자는 물론 제작진의 눈을 사로잡았다.

처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 깨끗한 피부와 8등신의 완벽한 비주얼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기회는 바로 찾아왔다. '여왕의 꽃' 강이솔 역에 발탁된 것.

지난달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성경은 "처음엔 (주연으로) 결정됐다는 이야기에 믿지 못했다. '나같은 사람이 설마' 했다"며 "능력이 아닌 가능성을 보고 결정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아유-학교2015' 남주혁…예능으로 훈내 폴폴

이성경이 드라마로 제작진의 첫 눈도장을 찍었다면, 남주혁은 예능으로 친숙해진 경우다.

이성경과 같이 모델로 출발한 남주혁은 지난해 tvN '잉여공주'에서 철없고 무식한 대학생 빅 역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아쉽게 조기종영했고, 남주혁은 예능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주혁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강나면주(강남+남주혁)' 커플로 큰 인기를 끌었다. 훈남오빠의 매력과 동시에 넘치는 장난끼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것.

남주혁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후아유-학교2015'에서 훈남수영선수 한이안으로 출연한다. 모델 이전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극중 수영선수인 한이안 역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적역이라는 평.

그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설렌다. 하지만 두번째 작품만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와서 부담된다. 그러나 저는 그 부담감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파랑새의 집' 채수빈…CF스타에서 주말극 주연으로

마지막 주자는 현재 방송중인 '파랑새의 집' 채수빈이다.

2014년 MBC 단막극 '원녀일기'로 안방극장을 두드린 채수빈은 수많은 CF에서 얼굴을 비친 광고계 스타. 밝고 맑은 이미지에 싱그러운 미소를 가진 채수빈은 조막만 한 얼굴에 스키니한 몸매로 다양한 느낌을 소화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후 채수빈은 KBS 금요드라마 '스파이'에서 전향한 남파 공작원으로 분한 데 이어 바로 '시청률 보증수표'인 KBS 주말극에 파격 발탁, '엘리트 행보'를 밟고 있다.

극중 채수빈은 행복 바이러스를 몰고 다니는 긍정의 아이콘 한은수 역을 맡았다. 재벌2세 장현도(이상엽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에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채수빈은 제작발표회에서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꿈 같고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한두 작품 만에 주연을 거머쥔 스타는 존재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외모에 힘입어 빛을 보는 건 잠깐에 불과하다. 이들이 '반짝스타'로 끝을 맺을 지, 롱런하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할 지는 본인의 노력에 달렸다. 가능성으로 시작된 이들이 차근차근 연기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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