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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할인율 올라도 보조금은 '요지부동'


요금할인 vs 보조금,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허준기자] 24일부터 보조금 대신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로 오른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 상향 조정을 망설이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올리지 않는다면 휴대폰 구매시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질 수 있어 꼼꼼한 체크가 필요해지고 있다.

24일 이동통신사가 공시한 변동 보조금은 단 한건에 그쳐 KT가 출시한 'G스타일로'만 보조금을 공시했다. 통신사들은 이 외에 다른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을 바꾸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보조금 역시 지난 공시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 단말기의 보조금을 지난 17일 공시했기 때문에 이날 재공시할 수 있었지만 보조금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공시한 SK텔레콤은 25일 보조금을 바꿀 수 있다.

◆착한텔레콤 "요금할인 받는 것이 2만7천원 이득"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이동통신사 보조금을 분석하고 있는 착한텔레콤은 "요금할인은 최소 1년간 변화가 없지만 보조금은 1주일 단위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4일 기준 보조금이 공시된 전체 단말기 모델과 요금할인을 비교해보면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전체 단말기 출고가를 통신사 보조금으로 나눈 단말기 할인율은 35.2%지만 요금할인(20%)을 받는 금액을 단말기 가격을 할인받는 것으로 계산하면 44.6%가 나온다. 매장이 지원하는 최대 15% 추가 보조금을 더해도 보조금을 받을 경우의 할인율은 40.4%에 그쳤다.

착한텔레콤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요금할인 선택이 보조금을 선택했을때보다 약 6만1천원 이득이며 매장 보조금까지 더한 것과 비교해도 약 2만7천원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보조금 vs 요금할인, 비교 사이트 적극 활용하자

착한텔레콤의 분석은 전체 단말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이어서 일부 단말기의 경우 보조금을 받는 것이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폰 구매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단말기와 요금제를 결정한 뒤 보조금과 요금할인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마트초이스는 이통3사의 전 단말기의 요금제별 보조금과 20% 요금할인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착한텔레콤도 홈페이지(www.goodmobile.kr)를 통해 보조금과 요금할인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부 조규조 통신정책국장은 "소비자들이 보조금과 요금할인을 반드시 비교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며 "요금할인 제도를 선택하는 가입자는 현재 부담하는 통신비의 20%를 아낄 수 있어 전체적으로 통신비 부담이 크게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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