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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네티즌 반일 감정 '고조'


아베 총리, 개인 비용 공물 봉납 소식 알려지며 인터넷 공분

[김영리기자] 일본의 초당파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해 네티즌들의 반일감정이 또 다시 고조되고 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 '다함께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오쓰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자민당 참의원 의원)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은 매년 봄, 가을 야스쿠니 신사의 제사와 8월15일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21일부터 23일까지인 이번 봄 제사에서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지만 개인 비용으로 공물을 봉납했다.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은 21일 신사를 참배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공간에서는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 완전 히틀러 사당 세워놓고 참배하는거랑 똑같은 거잖아? 진짜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라며 "독일은 아직까지 찾아내서 처벌하려고하고 자신들의 죄를 지금까지와서도 씻으려고 노력하는데 일본인들은 시간이지나도 변함이없네. 대단하다 진짜"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진짜 전쟁에 미친 건가?? 제국주의 때가 좋았다라고 회상하는 거겠지 지금 지금 경제침체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니..."라며 "이것이 일본의 본래 모습이다. 왜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면 갈 수록 경제적으로든 외교적으로든 가라앉는지 이유를 알 거 같다"라고 비꼬았다.

이밖에 "이젠 거론조차 하기 싫다. 웃기는 나라", "일본은 과거와 같은 만행을 또 벌일 수 있는 위험한 나라다", "전작권도 포기하고 일본한테 아무말도 못하는 허수아비 정권은 챙피한 줄 알아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결과에 따라 사형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일본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천여 명이 합사됐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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