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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신수지부터 이홍기까지…판정단 '멘붕'


이홍기 "얼굴 공개 않고 노래해보고 싶었다"

[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이 상상을 초월하는 출연진이 등장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가수 김종서와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등장, 판정단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주 방송된 1차 경연에서 '황금락카 두 통썼네'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판정단들은 새 출연진의 등장으로 아리송한 추측을 이어갔다.

특유의 목소리와 성악 창법이 뒤섞인 노래로 실력을 뽐낸 김종서는 사투리로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김종서는 "목소리가 탄로 날까봐 반 키를 내렸는데 그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대 가왕을 뽑기 위한 대결에서 2라운드 진출자를 가르기 위해 이어진 이날 경연에서 신수지는 '입돌아간 체리'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의외의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낸 신수지는 개그우먼 정주리일 것이라는 추측, 여자 아이돌 멤버일 것이라는 추측을 자아냈을 정도로 의외의 출연자였다.

이후 무대에 오른 이홍기 역시 상상을 뛰어넘는 출연자임이 분명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그를 두고 "가수 조장혁일 것"이라는 확신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홍기는 일부 판정단의 예리한 눈을 피하지 못했다.

이홍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다. 데뷔하지 않고 나갔다면 올라갈 수 있었을까 궁금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나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걸리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신분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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