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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1분기 매출 26% 감소


PC 수요 부진이 원인…적자폭 전년보다 증가

[안희권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AMD가 PC시장 침체로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AMD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6% 줄어든 10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10억5천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PC용 그래픽 칩 판매부진으로 1분기 적자는 1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2천만달러 적자에서 더욱 큰폭으로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손실은 9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손실 5센트를 넘어섰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AMD 주가는 이날 8% 이상 하락했다.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 부문은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GPU 판매 저조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38% 감소했으며 7천500만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및 임베디드 사업 부문은 서버 프로세서 판매 감소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8천500만달러에서 올해 4천500만달러로 줄었다.

나머지 사업부문에서는 1억700만달러 영업 손실을 냈다.

AMD는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도보다 6% 줄어든 9억7천만~10억3천만달러로 예상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PC시장 수요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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