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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2G 무패-300승,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전북, 18일 제주전서 22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과 팀 통산 300승 도전

[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전북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기록 타이인 21경기 무패 행진을 벌였다.

지난해 9월 6일 이후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고(16승5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부산(1991/05/08 ~ 1991/08/31), 전남(1997/05/10 ~ 1997/09/27)과 타이를 이뤘다.

18년만에 신기록 경신에 나서는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또한 전북은 이번 제주전에서 팀 통산 K리그 300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전북(751경기)은 수원(640경기)에 이어 역대 최소경기 300승의 두 번째 주인공이 된다.

꼭 승리가 필요한 제주전의 공격 선봉에는 지난 부산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최다골(168골)과 최다 공격포인트(230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K리그의 전설' 이동국이 나선다.

이동국은 "의미가 많은 경기다. 전주성에서 열정적인 전북 팬들과 함께 제주전 승리로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새로운 역사와 팀 30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제주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레오나르도와 에두, 에닝요 등 브라질 3인방과 함께 국가대표팀의 '신성' 이재성, 한교원, 김기희 등 모든 선수들이 제주전 승리를 다짐하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의 골문은 무실점 1위의 권순태가 지켜 철벽 방어에 나선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게 되면 경직된다. 하지만 강팀이라면 이 또한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승세의 제주를 만났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잘 준비해 꼭 승리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제주전에 이승현이 전북 이리 북중학교 45명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에 나선다.

이번 시즌 전 홈경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단체나 전북지역 도서벽지 초,중,고 학교단체는 전북현대 축구단 사무실 전화(273-1763)를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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