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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히어로즈 킹덤' 4월 출시…게임 축소설 '일축'


4종 신작 게임 상반기 중 연이어 론칭 "선택과 집중 전략"

[문영수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히어로즈 킹덤'을 비롯한 4종 게임을 올해 상반기 중 론칭한다. 소문으로 돌았던 '게임사업 축소설'을 일축하겠다는 포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5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신작 모바일 게임 히어로즈 킹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오는 4월 말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히어로즈 킹덤은 엠플러스소프트(대표 정철화)가 지난 1년 동안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300종이 넘는 영웅 수집과 상대방의 기지를 약탈하는 재미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주력 영웅 3인을 선정해 던전과 이용자간 대결(PvP)을 즐길 수 있고 실시간 '난투전'과 비동기화식 팀 대전 등 여러 콘텐츠를 체험할 수도 있다. 거대 보스와 전투를 벌이는 레이드와 길드 콘텐츠는 현재 개발 중이다.

'프리우스 온라인'으로 유명한 정철화 대표가 지난해 2월 설립한 엠플러스소프트의 처녀작이라는 점도 이목을 끄는 부분. NHN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TV CF를 비롯한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하며 히어로즈 킹덤의 인기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출시 이후에는 북미와 일본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도 이를 선보인다는 계획.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경우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엠플러스소프트의 현지 퍼블리셔의 공중망을 이용해 게임을 론칭할 예정이다.

엠플러스소프트 우성원 개발실장은 "출시 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준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화 엠플러스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NHN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은지 1년 가까이 긴밀히 협력하며 완성도 있는 게임을 내놓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상반기 4종 게임 출시 예정…게임사업 축소설에 '정면돌파'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거진 게임사업 축소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인 간편결제를 위시한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반면 지난달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6종을 일제히 종료, 게임 사업 축소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여러 모바일 게임들을 종료한 것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의도"라며 "히어로즈 킹덤을 비롯해 최대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해 최근 회사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히어로즈 킹덤을 제외한 나머지 3종 게임에 대한 정보는 이날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증권가는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부문 경쟁력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14일 "NHN엔터테인먼트의 단기 실적은 게임부문이 결정할 전망이고 이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실적이 부진한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통해 선택과 집중, 조직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어 게임부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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