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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애플워치 매출은 구글의 절반"


크레디트 스위스 전망…판매량 4천만대로 예측

[안희권기자] 오는 4월 24일 애플워치 출시를 앞둔 가운데 첫해 애플의 스마트워치 매출이 구글 매출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크레디트 스위스 애널리스트 쿨빈더 가르챠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10%가 애플워치의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를 토대로 첫해 애플워치 판매량을 4천만대,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를 800달러로 예측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쿨빈더 가르챠 애널리스트의 예측이 맞다면 2015년 애플의 스마트워치 매출이 320억달러(약 35조3천29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 애플의 총 매출 중 14%에 이르는 규모이며 페이스북의 금년 예상매출 170억달러보다 2배 가까이 큰 금액이다. 또한 첫해 애플워치 매출은 구글의 올해 매출 전망치 650억달러의 거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동안 2015년 애플워치 판매량을 2천만~3천만대, 평균 판매 가격을 500달러로 전망했다. 쿨빈더 가르챠 애널리스트도 비슷하게 예상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구매의사가 높게 나타나 애플워치 판매량 예측치를 상향 수정했다.

애플워치는 첫해 판매량 전망치가 시장분석가들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워치 판매량을 올해 750만대, 내년에 3천100만대로 예측했고, 골드만삭스는 770만대, 2천170만대로 내다봤다.

그외 파이퍼 제프리가 첫해 판매량을 800만대, 제이피모건 910만대, 시티그룹 1천70만대, 칸토 피츠제랄드 2천60만대, 코웬 3천100만대로 전망했다. 이번 크레이트 스위스가 예측한 4천만대는 이제까지 나온 판매량 전망치 가운데 가장 많다.

반면 패션 업계는 다소 회의적이라는 분위기다. 업계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패션 소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IT기기와 달리 판매량이 패션소품 시장의 수요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최근 패션전문지 보그 3월호에 12쪽에 걸쳐 애플워치 광고를 게재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산차질로 인한 공급 물량 부족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매월 250만~300만개의 애플워치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생산 차질로 그 절반 수준인 125만~150만개를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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