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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귀국에 업무시간 골프 논란 재점화


洪 "골프도 비공식적 비즈니스"↔野 "변명이 너무 구차"

[채송무기자] 무상급식 중단 파문의 주인공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28일 귀국해 해명하면서 업무시간 골프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평일 골프 파문에 대해 "골프는 비공식적인 비즈니스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내가 접대한 것"이라며 "계약 수주를 받는데 접대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공식 일정을 마치면 할 일도 없어서 라운딩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2시간에 95불이면 비싸지도 않은데 미국 문화와 한국 정서가 맞지 않아 이해를 못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에 대해서도 "공무원 규정에 나와있는 대로 차관급 이상이면 비즈니스석을 타게 돼 있다"면서 "이코노미석을 타면서 쇼할 생각이 없다. 규정대로 탄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서도 홍 지사는 "선택적 무상급식을 해도 서민들은 무상급식을 받게 되고 돈 있는 사람에게 돈을 걷어서 교육비로 주는 것인데 왜 반대를 하나"라며 "야당이 이 문제를 어린애 밥그릇 빼앗는다고 하는 것은 저급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사퇴'를 언급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비행기는 세금으로 비즈니스석 탄 것 아닌가, 업무시간에 부인까지 동행해 골프 친 것 아닌가"라며 "변명이 너무 구차하다"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농수산물 수출 사업차 골프친 것이라고 변명하던데 업무시간 중에 공무 사업한 것이라면 스스로 감사를 청구하라"며 "구차한 변명 보기 안 좋으니 자기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시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저급한 논쟁으로 주목받으려는 것,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며 "이제 주목받았으니 아이들 밥상은 제자리로 돌려놓으시고 도지사는 책임지고 거취표명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사퇴를 압박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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