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美·中 제조업지수 발표…둔화 전망

[김다운기자] 이번주 주목할 증시 주요 이슈로는 ▲미국 3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중국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지수 발표 등이 있다.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의 시장 전망치는 52.5로, 전월의 52.9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는 고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필라델피아, 리치몬드 등 지역 제조업 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3월 ISM제조업 지수도 시장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 3월 PMI제조업지수 역시 49.7로 전월(49.9)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3월 HSBC PMI 제조업도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지표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코스피시장에서는 박스권 장세 속 개별 종목들의 수익률 게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기준금리 인하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증권, 건설 및 건자재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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