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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전자랜드, 동부 꺾고 2승2패…원주서 5차전


포웰 '더블더블' 활약에 외곽포까지 폭발…27일 챔프전 티켓 놓고 격돌

[정명의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를 완파하고 승부를 최종전까지 몰고갔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58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승2패를 기록, 오는 27일 원주에서 열리는 5차전을 통해 구단 사상 첫 챔프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르는 것 역시 구단 사상 최초다.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흐름이 좋았다. 동부가 김종범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1쿼터를 시작했지만 전자랜드도 정영삼과 정효근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동부의 턴오버가 쏟아지는 사이 1쿼터를 18-12로 앞서며 끝냈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초반 정병국의 야투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동부가 김주성의 득점으로 따라붙자 이번엔 포웰이 영리하게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동부는 1쿼터 김종범의 첫 3점슛 이후 2쿼터까지 9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빗나갔다.

전반을 37-24로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정영삼의 3점슛으로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동부도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히더니 3쿼터 막판 김종범과 리처드슨의 연속 3점슛으로 10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정병국의 3점슛이 터지며 55-4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두 번 연속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전자랜드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 두경민이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한 사이 포웰이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동부는 추격을 할 만하면 턴오버가 나오며 스스로 무너져갔다.

4쿼터 중반까지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체력 안배를 위해 포웰을 뺀 상황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두 자릿 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반면 동부는 리처드슨이 테크니컬 파울이 겹치며 5반칙 퇴장,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79-58, 전자랜드의 21점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포웰이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전자랜드 승리를 이끌었다. 정효근도 17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동부 리처드슨은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25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9(18-12 19-12 18-18 24-16)58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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