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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결제 플랫폼으로 지메일 활용한다


빌링시스템 연계…구매 정보 수집해 타깃광고에 활용

[안희권기자] 구글 서비스 이용자는 앞으로 지메일에서 공과금 고지서를 체크하고 이를 납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이 지메일에 빌링 시스템을 통합해 이를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지메일에서 고지서를 받고 결제를 할 수 있는 포니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올 4분기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포니 익스프레스는 우편물로 받던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고 지메일에 연동된 빌링시스템을 통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비스 가입란에 주소, 성명,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번호 등의 본인확인용 정보와 결제에 필요한 신용카드, 은행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포니 익스프레스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지메일은 이용자의 돈 지출 내역까지 수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그동안 모바일 기기와 연계한 결제 서비스 '구글월릿'을 제공해왔으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부족으로 이용자가 늘지 않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구글은 이를 지메일과 연계해 돌파구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메일은 구글 서비스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플러스,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캘린더 등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여기에 결제 기능을 추가해 지메일 이용자를 결제 서비스 이용자로 흡수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이 과정에서 수집한 지메일 이용자의 구매 이력 정보를 타깃 광고에 활용해 광고 매출을 늘릴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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