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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500·박카스' 중심 드링크 시장 지각변동 예고


으쌰으쌰타우린 3000·핫식스샷 등 수퍼 루키 속속 등장

[장유미기자] 그동안 특별한 대형 신제품 없이 기존 브랜드 위주로 운영된 음료업계가 최근 드링크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드링크 음료는 100~150ml의 소용량으로 피로회복, 숙취해소 등의 기능성을 강조한 음료군을 말한다.

25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드링크 음료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약 4천억 원 규모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다. 링크아즈텍에서 조회되지 않는 약국시장을 감안하면 드링크 시장은 밝혀진 규모의 1.5~2배 정도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드링크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는 피로회복을 앞세운 박카스와 비타민C 섭취를 강조한 비타500이다. 또 숙취해소 드링크인 컨디션과 모닝케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출시된 지 최소 10년 이상 지난 장수 제품으로, 이후로 특별히 눈에 띄는 신제품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음료업체들이 드링크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신제품 오로나민C를 런칭하고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오로나민C는 레몬 11개에 준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 B2, B3, B6, 필수아미노산 3종류를 함유하고 있어 하루에 필요한 종합 비타민 섭취가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의 드링크 버전인 핫식스 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핫식스에 포함된 과라나추출물, 타우린, BCAA 아미노산, 홍삼, 가시오가피, 비타민B군 등 6가지 원재료 중 BCAA 아미노산과 비타민B군을 강화하고 비타민C 500mg도 새롭게 추가했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출시했던 '으쌰으쌰 타우린 3000'을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병에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3천mg 들어있는 피로회복 드링크다. 카페인이 없이 순해서 어린이나 노인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고, 시중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타우린 음료 중에 함량이 가장 높다.

LG생활건강도 지난 2013년 12월 구론산 시리즈로 알려진 드링크 전문 제약업체인 영진약품의 드링크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웅진식품 마케팅팀 현장환 부장은 "드링크 음료는 피로회복, 숙취해소, 영양섭취 등의 기능성이 있어 건강식품을 대신할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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