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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10kg는 기본! 배우들의 극한 다이어트 열전


김상경 등 영화 속 배우들 감량 투혼

[정명화기자]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를 위해 체중을 극한으로 조절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명 '고무줄 몸무게'라는 말이 떠오를만큼 어마어마한 체중 조절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한발 더 다가간 배우들의 노력이 화제다.

최근 김상경은 10일만에 10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영화 '살인의뢰'에 출연한 김상경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단기간에 무려 10kg의 체중을 감량하는 투혼을 불살랐다.

김상경은 영화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타워', '몽타주' 등에서부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오랜 시간 대중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그는 '살인의뢰'에서 연쇄 살인마 '강천'(박성웅 분)에게 동생을 잃고 하루 아침에 피해자가 된 형사 '태수' 역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을 예리하게 쫓는 엘리트 형사를 보여줬던 김상경은 같은 강력반 형사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형사에서 피해자가 된 태수의 극한 감정을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3년 후 심적인 고통을 겪으면서 달라진 모습의 태수를 연기하기 위해 10일만에 10kg를 감량하는 강도 높은 다이어트까지 감행했다.

다이어트에 대해 "목숨 걸고 해봤다"라고 비결을 밝힐만큼 혹독한 감량으로 화제가 된 김상경의 모습은 영화 '살인의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잇단 체중조절로 시선을 모은다.시청률을 위해 더욱 자극적인 영상을 원하는 방송국과 특종을 노리는 나이트 크롤러 들의 이야기를 그린 '나이트 크롤러'의 제이크 질렌할도 10kg이 넘는 체중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극중 범죄 현장을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아 TV 방송국에 고가로 팔아 넘기는 '루이스' 역을 맡아 캐릭터의 날카롭고 잔인한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13kg 가량의 체중을 감량했다. 감량을 통해 외모는 물론 눈빛까지 달라진 그의 모습은 외모에서 주는 강렬함은 물론 싸늘한 눈빛 연기로 특수분장이 거론될만큼 놀라운 변신을 선보였다.

지난달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 역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10kg의 체중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그린 이번 영화에서 실존 인물 호킹 역을 맡은 레드메인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루게릭 병의 진행과 디테일한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세심한 연기를 펼쳤다.

의족, 의치, 가짜 귀 분장을 통해 마르고 병약해지는 체구를 표현한 에디 레드메인은 걸음걸이의 변화와 펜을 줍는 것부터 걷는 것, 물을 마시는 것까지 스티븐 호킹의 모든 것을 관찰하고 연구했다.

에디 레드메인은 역할을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직접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을 만나며 직접 그들의 삶을 접하고 연구를 거듭했다. 또한 루게릭병 전문의와 면담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근육질 몸매에서 10kg을 감량하며 디테일한 변화를 주었다. 이같은 노력에 아카데미는 오스카를 선사하며 화답했고 레드메인은 시상식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배우들의 혹독한 감량과 캐릭터를 위한 변신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사실감과 몰입도를 높여주며 작품을 빛나게 만들어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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