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만족' 김학범 "황의조,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것"


감바 오사카전 1골 넣는 등 2-0 승리 기여

[이성필기자] 후반 22분 황의조의 환상적인 오른발 감차차기 골이 터진 뒤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주먹을 불끈쥐었다. 승리를 확신하는 세리머니였다.

기쁨의 행위를 한 김 감독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 2015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히카르도, 황의조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 하고 온 뒤 홈 팬들에게 첫 선 보이는 자리였다. 실망 시키지 않았다. 열심히 뛰어 이긴 것 같다"라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부리람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성남은 이날 튼튼한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그는 "일주일 사이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부리람에서 자신감을 플레이를 했다. 오늘은 그 자신감을 찾으라고 주문했는데 통했다"라고 복기했다.

사실상 두 골 모두 관여한 황의조에 대해서는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부리람전은 전략적으로 후반에 투입했다. 오늘은 몸이 괜찮아서 선발로 내세웠다. 본인이 페널티킥도 만들고 골도 넣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김동섭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김동섭 역시 피지컬이 많이 좋아졌다. 공격진은 로테이션 플레이를 할 것이다. 김동섭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황의조만 활용하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첫 승을 수확했지만 16강을 가려면 갈 길이 멀다. 광저우 부리(중국)와의 3차전 원정은 중요한 경기다. 그는 "경기수는 많고 우리 선수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선수들에게 길게 보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치르고 나간다는 마음으로 나서자고 했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총력전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성남=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만족' 김학범 "황의조,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