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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커런트C 개발사 인수로 주도권 경쟁 합류


대형 유통점 우군 확보…모바일 결제시장 4파전 양상

[안희권기자] 온라인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던트(Paydiant)를 인수하고 애플과 시장 주도권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리코드,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은 페이팔이 2억8천만달러에 커런트C 개발업체 페이던트를 매입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팔은 페이던트의 인수로 NFC 결제 플랫폼을 손에 넣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구글월릿 등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던트는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서브웨이 등 40여개 미국 대형 유통업체 컨소시엄인 MCX와 애플페이 대항마로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커런트C를 공동 개발했다.

애플페이 등장 이후 결제 시장은 신용카드에서 휴대폰 중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은 NFC 결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은 페이팔과 같은 온라인 결제 업체들에게 불리하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매장 결제 단말기에서 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팔은 이번에 페이던트를 인수해 커런트C와 같은 NFC 결제 시스템을 손에 넣게 돼 앞으로 이 시스템을 기존 플랫폼에 접목할 경우 월마트와 같은 40여개 대형 유통점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페이팔의 합류로 애플, 삼성, 구글간 3파전에서 4파전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4개 업체들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비스 지역을 미국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NFC 전문 업체를 인수해 서비스를 보강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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