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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승리…현대캐피탈 봄배구 탈락


현대캐피탈 2-0으로 앞서다 다잡은 승리 날려

[류한준기자] 한국전력이 뒷심을 보이며 승점2를 추가했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남아 있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3-25 23-25 27-25 25-21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22승 11패 승점 61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연패를 당하면서 14승 19패 승점 48로 5위에 머물렀다. 승점 1을 얻는데 그친 현대캐피탈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접었다. 한국전력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30점, 전광인이 20점을 올리며 쌍포 노릇을 잘 해줬고 하경민과 서재덕도 각각 11점씩을 보태며 역전승에 도움을 줬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과 케빈이 각각 21, 25점을 올렸고 박주형도 12점을 기록했으나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땅을 쳤다.

한국전력은 접전 끝에 1, 2세트를 현대캐피탈에게 먼저 내주며 코너에 몰렸다. 3세트에서도 17-22까지 끌려갔다. 그런데 이 때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서재덕의 서브 순서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25-25 상황에서 방신봉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속공으로 점수를 낸 그는 문성민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 세트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4세트도 다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높이가 살아난 한국전력은 마지막 5세트 초반 쥬리치의 공격과 서재덕, 하경민이 불로킹 득점을 올리며 5-1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끈질겼다. 박주형의 시간차 공격과 케빈의 블로킹, 서브 에이스로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힘을 내며 재역전을 시켜 13-11까지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케빈에게 속공을 내주며 14-13까지 쫓겼지만 전광인이 퀵오픈을 코트에 꽂으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게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17)으로 이겼다. IBK 기업은행은 18승 10패(승점 50)가 돼 현대건설(17승 10패, 승점 50)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IBK 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22점, 박정아가 11점, 김희진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각각 올렸다. 현대건설은 폴리와 양효진이 각각 10, 4점에 그치는 등 주전 대부분이 부진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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