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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D-4]이렇게 뜨거운 '득점왕 경쟁'은 없다


올 시즌 득점왕 전망, 안개 속에 가려져

[최용재기자] 2015 K리그 클래식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지난해 FA컵 우승팀 성남FC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은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그렇다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올 시즌만큼 득점왕 판도를 예상하기 힘든 해는 없었다. 이렇게 뜨거울 것으로 점쳐지는 득점왕 경쟁은 없었다. 득점왕 후보자가 너무나 많다. 또 기존 K리그의 득점 상위권 단골 선수들과 새롭게 K리그에 합류한 선수들의 득점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13 시즌까지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데얀(당시 FC서울)이 중국으로 떠나고 새롭게 왕좌를 차지하려 2014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결국 마지막에 수원의 산토스가 웃었다. 산토스는 14골로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산토스는 득점왕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산토스는 물론 유력한 득점왕 후보이지만 도전자들이 만만치 않다. 기존의 도전자들도 설욕을 벼르고 있고, 새롭게 가세한 도전자들 역시 산토스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시즌 전 K리그 클래식 감독과 선수들이 예상한 득점왕 후보는 두 명의 선수로 압축됐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과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이 그 주인공이다. 이동국과 김신욱은 총 24표 중 각각 8표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두 명의 공격수는 K리그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지난 시즌 득점 상위권에 있었던 다른 선수들도 올 시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전남의 스테보와 이종호, 포항의 김승대, 그리고 전북의 한교원까지.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들, 또 그럴 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다.

사실상 기존 선수들의 도전보다 새롭게 온 선수들의 도전이 더욱 강력할 전망이다. 수원 시절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 받던 에두가 전북 유니폼을 입고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에두는 K리그 복귀와 함께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3년 만에 외국인 선수를 받아들인 포항, 그 외국인 선수의 핵심 모리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모리츠는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공격 본능이 강한 선수로 브라질, 터키,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모리츠 역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어 판도를 흔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레오는 수원의 첫 경기였던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전에서 지난해 득점왕 산토스보다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승골을 기록, 수원의 또 다른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또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를 씹어 먹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대전의 아드리아노가 올 시즌 승격한 1부 리그에서 막강 화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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