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웹 시리즈 '떡국열차'를 연출한 봉만대 감독이 작품 콘셉트를 설명했다.
봉만대 감독은 패션지 그라치아와 가진 화보 촬영에서 "'떡국열차'는 쌍방향 콘텐츠다. 관객이 보고 요구하는 방향으로 맞춰갈 수 있다. 이번 반응을 보고 또 다른 패러디 작품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SF에로틱 코미디 '떡국열차'는 '아티스트 봉만대',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등을 연출한 봉만대 감독이 공개적으로 제작 의지를 밝혀온 작품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 영화에 틸다 스윈튼 역을 패러디한 '매일선' 역을 맡은 이영진에 대해 봉만대 감독은 "시나리오 상에는 구겨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 감정 코드나 오직 감독만 알 수 있는 부분을 잘 다림질해서 현장에 온 것 같았어요. 이영진이 가래 뱉는 장면이 있는데 리허설 할 때 거기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완전 빵 터졌거든요. 너무 자연스러우니까 다들 애드리브라고 생각한 거죠. 그런데 사실 철저히 준비를 해 온 장면이거든요. 배우가 자신만의 네비게이션을 켜 놓고 연기하니까 감독으로서는 정말 행복하더라고요"라고 극찬했다.
'떡국열차'는 지난달 27일 비퍼니스튜디오스(www.befunnystudios.com)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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