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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미디어 표준, 국제 표준으로 채택


ITU, HTML5 기반 '스마트TV 플랫폼'을 선정

[정미하기자] 국내 시장에 적용되던 차세대 웹 표준(HTML5) 기반의 '스마트TV 플랫폼'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미디어 분야 산업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23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방송분야 표준화기술 연구 그룹(ITU-R SG6)이 '스마트TV 플랫폼 표준'을 채택했다고 2일 발표했다.

미래부가 '차세대 방송통신 기술지원 플래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TV 플랫폼 표준은 HTML5 기반으로 IPTV·케이블TV·지상파방송·위성방송 등 모든 방송 및 미디어 기기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다.

ITU는 국제연합(UN) 산하의 표준화 전문기구로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 등에 관한 국제 표준화를 담당한다. ITU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기존 방송에 인터넷 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방송서비스(IBB·스마트미디어)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표준화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부와 TTA는 우리나라 '스마트 TV플랫폼 표준'을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새로운 방송 시스템 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스마트 TV플랫폼 표준'이 IBB 기술보고서가 채택됐으며, 지난 2월2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국제회의에서 표준 반영을 승인받았다.

미래부 이정구 방송진흥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스마트TV 플랫폼 표준'이 채택된 것은 향후 세계 스마트TV 및 스마트 셋톱 시장의 국제 표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의미"라며 "국내 스마트미디어 방송 플랫폼 기술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미디어 분야의 수출 활로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ITU는 새로운 방송 시스템 권고 표준으로 일본의 하이브리드캐스트(Hybridcast) 표준, 유럽의 하이브리드 방송표준 (HbbTV)을 채택한 바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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