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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배터리 수명 '예비전력 모드'로 해결


시간만 표시하는 모드로 전력소모 낮춘다

[안희권기자] 애플이 한번 충전으로 하루 이상을 유지할 수 없는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전력 소비모드를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파워 리조브'라는 예비 전력모드를 개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비 전력모드는 애플워치의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 표시 기능을 제외하고 모든 부가 기능을 중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5.0 버전에서 스마트폰의 프로세서 이용을 줄여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만든 배터리 절전모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애플워치를 포함해 모토360 등의 대부분 스마트워치는 한번 충전으로 배터리 수명을 하루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 단말기 업체들이 해결방법을 찾고 있으나 배터리 용량의 부족과 다양한 기능으로 인한 전력소모로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이를 스마트폰에서 쓰이고 있는 절전모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만 볼 수 있는 예비 전력모드는 애플워치를 패션소품으로 쓸 때는 문제가 없지만 운동량이나 건강수치를 체크하는 사람들에게 무용지물이다.

이들은 운동량이나 건강수치를 체크하기 위해 애플워치의 센서와 프로세서를 하루종일 가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예비 전력모드를 활용할 수 없다. 결국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충전방식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애플이 18개월 이상 연구해왔던 다양한 건강지수 측정 기능 가운데 일부를 막판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외신들은 의료법 문제로 애플이 이 기능을 포기한 것으로 전했으나 이 외에도 배터리 수명 문제까지 겹쳐 중도에 개발을 그만 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일 열리는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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