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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월 9천574대 판매… 전년比 18.4%↓


러시아 수출 축소 여파, 이달 티볼리 본격 선적 후 회복 전망

[안광석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신차 티볼리의 선전에도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및 러시아 수출물량 축소 여파로 지난 2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천571대, 수출 3천3대(ckd 제외) 등 총 9천574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줄어든 기록이다.

우선 내수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천대를 넘어섰다. 내수는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19.4%, 22.3% 늘어난 실적이다.

특히 1월 출시 13일 만에 2천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지난달에도 2천898대가 판매돼 쌍용차의 내수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은 전월에 이어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0% 대폭 줄었다.

그러나 쌍용차는 이달 중 유럽 및 중국 등으로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후 수출 물량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특별 전시회를 갖는 등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해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유일 대표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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