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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대통령 남북발언, 한발도 진전 없어"


"지난 남북합의 실천이 기본, 5.24 해제 없이 발전 안될 것"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의 남북관계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진정성 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문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기념사 상당 부분을 남북관계에 할애했지만 내용은 지금까지 대통령과 정부가 해온 일방 제안에서 한발도 나가지 못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진정성 있는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5.24 조치 해제없이 남북관계의 진전을 도모할 수 없다"며 "남북 기본합의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등 남북이 지난 합의를 존중하고 실천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대북삐라 살포 규제에서도 더 성의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게 남북관계 발전은 평화와 안보만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에 새 활로를 열기위해서도 남북 경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활성화는 물론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 북한 SOC 건설과 광물자원 개발에도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어야 비로소 통일대박이 열릴 것"이라며 "멀리 중동에서 우리 경제 활로를 찾듯이 같은 노력을 남북 경협에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한 경상남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오늘 새학기가 시작되는데 경남 아이들은 밥그릇을 빼앗겼다"며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지자체 부담 무상급식 예산이 하나도 없는 곳은 경남이 유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왜 경남 아이들만 무상급식을 받을 수 없는지, 사는 지역에 따라 급식에 차별받아도 되는지 답해야 한다"며 "어른들 정치로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거나 법제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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