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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김래원 "조재현과 최고의 케미…밀당 즐겼다"(인터뷰②)


"조재현 귀마개신, 애드리브로 즉석 연출"

[이미영기자] "'펀치'에서 박정환과 함께 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들을 빛나게 할 수 있는 보조자 역할을 진짜, 꼭 하겠습니다"

배우 김래원이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펀치' 종방연에서 배우들에게 한 '약속'이다. '펀치'는 '박정환을 위한' 드라마였지만, 김래원은 박정환을 만들어준 수많은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래원은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아중과 조재현, 박혁권, 최명길, 온주완, 그리고 아역 김지영에 이르기까지 "좋은 배우들"이라고 표현했다. 드라마 종영 후 배우들이 다 함께 연극 관람을 하러갈 만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김래원은 조재현과의 케미를 최고로 꼽았다. 김래원은 "새삼 다시 느꼈지만 연기력도 뛰어나고, 같이 호흡하기에 완벽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정환과 검찰총장 이태준은 진한 우정이자 애증의 관계였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 박정환이 이태준 총창의 구속을 예감하고 남긴 '소주잔' 작별 영상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한강 귀마개신은 조재현의 아이디어로 즉석에서 연출됐을 만큼, 두 사람이 함께한 장면은 유독 '애드리브'도 많았다. 호흡이 좋았다는 방증이다.

김래원은 "조재현을 (드라마 '눈사람' 이후) 십 년 만에 만났다. 시작부터 마음을 열었고, 촬영장 밖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극중에서도 처음부터 두 사람이 너무 끈끈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의형제로 나왔는데, 마음을 열었기 때문에 더 잘 나왔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쪽대본에 쫓길 때도 많았지만, 조재현과 함께 하는 신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김래원은 "조재현과 연기할 때는 쪽대본이 나와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대사를 다 안 외워도 (조재현) 형님과 연기하면 생각이 다 떠올라서 나온다. 호흡이 너무 잘 맞다. 어떤 배우들은 대본을 보고 여기서 소리를 지르거나 낮추고 여기서는 눈을 감을 거고 웃을 거고 계산을 한다. 저는 그런 계산 없이 연기를 하는 스타일인데, 조재현 앞에서는 (계산이) 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현 선배님과는 밀당이 된다. 대사 한 마디를 하면 당기는 느낌이 든다. '정환아'라고 하면 나를 당기는구나 싶어 '총장님' 하면서 가게 된다. 그런 밀당이 서로 좋았다. 밀당이 없으면 케미가 살기 힘든데 조재현 선배님 내공이 고마웠다"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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