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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김아중 "가장 나쁜 놈? 누가 뭐래도 이태준"(인터뷰②)


'펀치' 유일한 선 김아중 "김아중, 믿고 보는 이름 됐으면"

[장진리기자] '펀치'는 그야말로 나쁜 놈들의 드라마였다. 나쁜 놈들과 더 나쁜 놈들은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연합과 배신을 밥 먹듯이 반복하며 서로 물고 물리는 뒷통수 난타전을 펼쳤다.

나쁜 놈들이 판을 치는 '펀치'에서 유일한 선(善)이었던 신하경, 김아중이 꼽는 나쁜 놈 중의 가장 나쁜 놈은 과연 누구일까.

김아중은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을 '펀치'의 가장 나쁜 놈으로 꼽았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신하경의 경우 자신을 기만하고, 마지막에는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한 윤지숙, 혹은 친구였음에도 자신의 사고를 덮으려 했던 이호성(온주완 분)이 가장 '나쁜 놈'이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가장 나쁜 놈은 이태준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태준이 가장 나빠요. 윤지숙이 병역 비리의 덫에 남편을 빠뜨렸기 때문에 이태준의 손을 잡았지만 어쨌든 남편이 계속적인 악행을 반복하게 한 인물은 이태준이거든요. 속앓이를 계속 하게 한 인물이고, 그래서 이태준이 가장 밉죠.

그 다음이 '호발놈' 이호성이에요(웃음). 윤지숙과 거의 동점이에요. 호성이와 윤지숙 장관이 거의 비슷한데 결정적으로 교통사고 건에 있어서 윤지숙은 우발적인 감정사고라면 인지적인 사고로 덮은 건 이호성이기 때문에 더 나쁜 건 이호성입니다. 이호성은 은폐를 했어요(웃음). 가장 '나쁜 놈'은 이태준 총장이고요. 물론 조재현 선배님은 사랑입니다. (웃음)."

'펀치'는 힘의 관계를 '먹방'으로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화제가 된 먹방신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김아중은 "6회 초반에 윤지숙 장관님이랑 같이 차를 마시면서 이태준 총장을 철저히 무시하는 신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너무 못돼보인다고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이후에 차 마시는 신이 한 두 번 정도 있었는데 아쉽게 못 나갔다. 윤지숙 장관과 차 같이 마시는 신은 꼭 하고 싶었다"며 "혹시 먹방을 하게 된다면 조강재(박혁권 분)랑 탕수육 먹방을 해도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드라마 '싸인'에 이어 '펀치'로 돌아온 김아중의 안방 컴백은 성공적이었다. 한층 넓고 깊어진 연기의 폭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높았다. 막 한 작품을 끝냈지만 김아중의 연기 욕심은 끝이 없다.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몰입도 높고 전개 속도 빠른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다는 계획이다.

"최소한 김아중의 작품은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신뢰가 쌓인 배우가 되고 싶죠. 개인 김아중에 대한 호불호와는 관계 없이 모든 분들이 배우 김아중의 작품은 볼만하다, 재밌다, 그런 믿음을 갖고 제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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