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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IT산업 기살리는 데 앞장설 것"


전자결제전문 KG그룹 간담회, '경제정당 변화' 강조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의 한 IT업체를 방문해 "IT산업의 기를 살리는 정책, 더 크게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만드는데 앞정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경제정당으로의 변화' 일환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기업 현장 방문이다.

문 대표는 24일 KG그룹 임직원들과 만나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맨 처음 국민들께 말한 게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겠다는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경제는 그야말로 위기상황이고 여기에 대해 야당에도 큰 책임이 있다"며 "우리 당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를 살리는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들의 지갑을 두텁게 하는 일인데 그를 위한 신성장동력이 창조적인 벤처단지에 있다고 본다"며 "새누리당 집권 7년 동안 이런 IT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인터넷 사업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생태계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이날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도록 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IT산업의 기를 살릴 고견들을 들려달라"고 주문했다.

KG그룹 곽재선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강조하는데 도움을 받느냐"는 문 대표의 질문에 "원활한 영업을 위한 규제 완화가 가장 중요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모바일상의 간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해도 금융기관들의 중첩된 규제 때문에 서비스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기업들의 입장에선 발목을 잡는 부분들을 사전적으로 풀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한 시스템 개발자는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각하다지만 IT업계는 거꾸로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야당 대표이신 만큼 IT 분야의 장래성을 부각시켜 IT가 일종의 3D업종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달라"고 요청키도 했다.

KG그룹은 스마트폰 결제 국내 1위인 KG모바일리언스, 전자금융결제 전문업체인 KG이니시스, 언론사 이데일리 등 10여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KG모바일리언스 윤보현 대표, KG이니시스 김관승 대표 등 10여명의 KG그룹 임직원과 김영록·이상직·송호창 의원 등이 참여해 1시간가량 진행됐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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