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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산실 디캠프의 도전 2.0


김광현 센터장 "아시아 창업생태계 허브 될 것"

[정은미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설립한 기업가정신센터 디캠프(D.CAMP)가 김광현 신임 센터장을 선임하며 '2.0 버전'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지난 2013년 3월 문을 연 디캠프는 투자·네트워크·멘토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를 표방하며 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에 1천196평(임대면적) 규모로 설립됐다.

디캠프 운영 주체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은행연합회 20개 사원기관이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재단. 3년차를 맞는 올해 디캠프는 김광현 신임 센터장을 주축으로 디캠프 2.0버전을 선보이고, 창업 생태계 리더십을 확대하고 '지원기관의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창업센터와 협업 강화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10일 삼성동에 위치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디캠프가 개척자적 리더십으로 운영된 버전 1.0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동기부여에 더 초점을 맞춘 리더십으로 운영되는 2.0버전"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디캠프를 찾는 모든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지역 창업 지원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디캠프의 성공 모델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디캠프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창업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디캠프는 온라인 플랫폼(www.dcamp.kr)과 국내 최초의 창업지원센터인 디캠프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누구나 창업에 쉽게 접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의 창업 지원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디캠프는 창업지원 선도기관으로서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올해는 교육·멘토링·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여 지역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코리아엑스(X),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등 커뮤니티 행사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특히 올해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에게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지난해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디캠프는 올해 이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또 디캠프는 지난해 중국 대표기업인 화웨이, 폭스콘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과 중국 등에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열리는 테크크런치 상하이에 국내 스타트업 10개팀을 공동으로 선발해 데려갈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핀테크(FinTech)와 사물인터넷(IoT) 등 특정산업을 주제로 분야별·대상별 프로그램 특화해 디캠프를 벤처산실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현 센터장은 "디캠프 앞으로 한국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창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서울이 아시아 창업생태계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보육 및 전략적 파트너십과 연계한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내 엑셀러레이터 업계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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