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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장' 김기춘, 조만간 퇴진하나


靑·政 긴급회의 불참에 이어 법조인 간담회 참석, 후속 개각에 관심

[채송무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퇴진이 얼마남지 않은 것으로 보여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조만간 마무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각과 청와대 수석들은 최근의 정책혼선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난 1일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이 자리에 김기춘 비서실장은 참석하지 않아 퇴진이 결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더욱이 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주최하는 역대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더 이같은 소문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기자브리핑에서 역대 법무부장관 간담회 참석 여부에 대해 "해마다 하는 행사로 올해는 참석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최근 개각과 청와대 인사개편에 이어 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는 만큼 조만간 김 비서실장이 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 개각 당시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지금 청와대 인적개편이 완전히 마무리된 상황이 아니다"며 "그래서 (김기춘 비서실장이) 좀 더 하실 일이 남았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남은 개각은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의 공석을 메우는 것에 이어 한두 자리가 더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인사개편은 남은 정무특보단 인선과 더불어 최근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논란이 됐던 핵심 비서관 3인방의 거취가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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