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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KGC, 상위팀 격파로 돌파구 찾았다


SK-모비스-동부 잇따라 제압…"이정현 합류로 분위기 전환"

[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상위 팀 킬러'가 됐다.

KGC의 최근 6경기 성적은 4승 2패. 잡아야 할 팀은 반드시 잡았고, 뜻밖의 '대어'도 낚았다. KGC는 지난 1월 19일 SK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21일 삼성까지 누르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후 LG와 KCC를 만나 2연패를 당했으나, 다시 2연승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상위권 팀이 KGC의 제물이 됐다. KGC는 30일 모비스에 이어 2월 1일 동부까지 제압하면서 다시 2연승을 질주했다. 1위 SK와 2위 모비스, 3위 동부를 만나 차례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8위로 처져있지만 상위권 팀을 연달아 격파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오세근과 제대 후 합류한 이정현의 맹활약이 더해져 팀에 활기가 넘친다. 특히 이정현은 1일 동부전에서 22점 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면서 성공적인 홈 복귀전을 치렀다.

이동남 감독대행은 "이정현이 기대 이상으로 잘 풀어줬다. 마지막까지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했다.

이정현이 합류하면서 로테이션에도 숨통이 트였다. 이 대행은 "강병현 등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보였는데 이정현이 돌아와 로테이션이 수월해졌다. 이정현이 수비에서 해주는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상위 팀을 연달아 무너뜨리면서 흐름이 살아났다. 이 대행은 "최근 1, 2, 3위를 다 잡았다. 분위기 전환이 된 것 같다"면서 기뻐했다.

이정현은 "홈코트여서인지 집에 온 것처럼 편했다. 매 경기 집중해서 6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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