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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출발한 1위 삼성화재의 고민 '라이트 빈자리'


김명진 허리부상으로 시즌 아웃…신치용 감독 "그냥 가야죠"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고민거리 하나를 안고 5, 6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철우를 대신해 그동안 라이트 자리를 메워준 김명진이 남은 정규시즌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명진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던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으로가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김명진과 삼성화재 모두가 바라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허리디스크로 판명된 것이다. 이에따라 김명진은 남은 정규시즌 뿐 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쩔 수 없다"며 "(김)명진이가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결국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명진이 전력에서 빠지는 바람에 황동일이 그자리에 대신 들어간다. 황동일은 올 시즌 세터에서 라이트로 포지션 변경을 이미 시도한 적이 있다.

당초 신 감독은 황동일이 선발 라이트로 뛰고 그 뒤를 김명진으로 받칠 생각이었다. 황동일의 라이트 적응 속도가 늦자 신 감독은 김명진을 선발 라이트로 기용했다.

황동일도 100%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신 감독의 속이 탄다. 황동일은 지난 1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 손해보험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코트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플레이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신 감독은 "가용 전력으로 그냥 가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황동일이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라이트에서 제몫을 못할 경우에는 고준용이 두 번째 옵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신 감독 입장에선 가능한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한편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김명진이 빠졌다고 해서 삼성화재 전력에 변화가 크게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 "레오가 건재하고 또한 황동일이 유광우와 함께 코트에 나오기 때문에 2단 연결은 더 수월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레오의 서브 순서를 잘 넘기는 게 우리팀의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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