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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라크 3-2로 꺾고 亞컵 3위 마감


UAE 알리 맙코트, 대회 5호골 넣어 득점왕 유력

[이성필기자] 화끈한 골 잔치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실속을 챙겼다.

UAE는 30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이라크에 3-2로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4강전에서 호주에 패했던 UAE는 한국에 눌렸던 이라크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고 승리를 수확했다.

3, 4위를 가리는 경기였지만 큰 부담은 없는 경기였다. 앞선 2011 카타르 대회까지는 3위 이상을 해야 다음 대회 본선 직행이라는 혜택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그 제도가 폐지되면서 두 팀은 친선경기 느낌으로 경기를 치렀다.

골도 빨리 터졌다. UAE가 선제골을 넣었다. 15분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발끝에서 시작된 볼이 알리 맙코트를 거쳐 다시 압둘라흐만에게 연결됐다. 압둘라흐만은 아크 왼쪽으로 연결했고 뒤에서 뛰어든 아메드 칼릴이 골을 터뜨렸다.

열 받은 이라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을 뛰는 이라크의 정신적 지주 유니스 마흐무드가 19분 두 번의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이라크는 골에 대한 집념을 보였고 28분 왈리드 살림이 동점골을 넣었다. 암자드 칼라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살림이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이라크는 41분 아흐메드 야신이 왼쪽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칼라프가 잡아 재차 슛, 역전골을 터뜨렸다.

2-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에도 공격 중심의 경기를 했고 6분 UAE의 두번째 동점골이 터졌다. 압둘라흐만이 수비라인 위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칼릴이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과열됐고 12분 이라크의 퇴장이 나왔다. 골키퍼 모하메드 하메드의 킥이 UAE 맙코트에게 향했다. 놀란 수비수 아메드 이브라힘이 볼을 가로채려다 맙코트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이브라힘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맙코트가 골을 성공시키며 UAE가 3-2로 리드를 잡았다. 맙코트는 대회 5호골로 득점왕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UAE의 승리로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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