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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의 반성 "클랜턴 마지막 슛은 내 실수"


SK전 4쿼터 막판 동점 허용한 삼성, 다잡은 승리 놓치고 9연패 수렁

[정명의기자] 서울 삼성이 다 잡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이상민 감독은 통한의 역전패를 스스로의 탓으로 돌렸다.

삼성은 2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3-76으로 패했다. 4쿼터 중반까지 8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뒤 종료 30초 전까지도 3점 차의 리드를 지켰지만 승리를 낚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종료 25.3초를 남기고 SK 주희정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삼성에게도 마지막 공격 기회가 남아 있었지만 클랜턴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하며 연장전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연장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삼성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마지막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최근 우리도 베스트 전력이 아닌데 결과는 나쁘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다. 뒷심이 부족해 지고 있는데,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가 마지막에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쿼터 막판 클랜턴의 슛에 대해서는 "다른 패턴을 주문했는데 그렇게 됐다"며 "그 장면도 미스였다. 오늘 클랜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굳이 클랜턴을 쓸 이유는 없었는데, 클랜턴을 기용한 내 판단 미스"라고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여유있게 즐기라고 하는데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하나씩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나도 초보이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다. 스스로 반성하고 더 공부해서 좋은 팀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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