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막말논란 송영근 "비하 의도 아니었다"


"비효율·폐쇄적 조직문화 강조하려다, 부적절한 사례"

[이영은기자] '외박을 나가지 않은 것이 성폭행 문제의 원인'이라는 막말로 논란이 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여군 부사관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사려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민과 장병 여려분께 심려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 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단장 부하여군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로 지칭해 물의를 빚었다.

뿐만 아니라 "들리는 얘기로 여단장이 거의 외박을 나가지 않았고, 가족도 거의 면회를 안 왔다고 한다. (여단장이)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하는 측면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비난이 일자 송 의원은 "일을 잘 한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 성과에만 매달리는 비효율적 조직 문화, 폐쇄적인 군사 문화를 고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사례를 들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사 아가씨라고 발언한 내용은 여성이나 여군을 비하할 의도를 가진 발언이 아니었고,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막말논란 송영근 "비하 의도 아니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