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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한·중 FTA, 조만간 가서명 예상"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어떤 FTA보다 영향력 클 것"

[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만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FTA 가서명이 조만간 있을 것 같다"며 "한·중 FTA는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그동안 체결한 다른 어떤 FTA보다도 영향력(impact)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 FTA는 지난 2014년 11월10일에 타결됐다. 협상 기간만 30개월이나 걸렸다.

최 부총리는 이어 "최근 중국도 내수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략을 잡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한중 FTA는 우리나라가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에는 법적·제도적 제약 요인이 아직까지 있고, 해외기업 직원이 중국에서 근무할 경우 위험수당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경유해 중국으로 진출하는 해외기업도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지난 23일 왕양 (汪洋, Wang Yang) 중국 국무원 부총리(경제담당)와 만난 자리에서도 한·중 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최 부총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FTA 관련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전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총급여 5천5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세 부담 늘지 않도록 하겠다"한 발언과 관련해 "일단 신고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며 "세부담 증가가 제도상의 변화 때문인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인지 따져보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되겠지만 억울한 사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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