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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럭셔리 SUV '신형 투아렉' 출시


"수입 SUV 최강자 자리매김할 것"…7천720만원부터

[정기수기자] 폭스바겐의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이 2011년 2세대 모델 이후 4년 만에 신형 모델로 돌아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서울 서초동 클라쎄오토 방배전시장에서 '신형 투아렉'을 첫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SUV 모델이 없었던 2002년 당시 이사회 의장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가 '이전에 없던 최고의 SUV를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완성한 차량이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3세대 투아렉에는 모두 V6 3.0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다. 3.0 TDI 블루모션, 3.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3.0 TDI 블루모션 R라인 등 3가지 라인업이다.

엔진 라인업은 1개로 줄이고 트림을 3가지로 출시했다. 기존 투아렉의 경우 4.2 TDI 엔진의 수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 라인업에 탑재된 2천967cc V6 TDI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56.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6초이며, 최고 속도는 220km/h다. R라인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가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신형 투아렉은 역대 모델 중 가장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스타트·스톱, 에너지 회생 기능에 새롭게 코스팅(coasting) 기능을 추가해 공인 복합연비는 10.9km/ℓ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5g/km로 이전 모델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 기술력의 결정체인 신형 투아렉은 대형 럭셔리 SUV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출시로 올해 수입 SUV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면부는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수평 라인으로 변경된 4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 대폭 개선됐다.

편의·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사이드 어시스트, 2차 추돌 자동 제어 시스템 등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두 차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전면 에어백과 앞좌석, 뒷좌석, 사이드 커튼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되며, 8인치 화면이 탑재된 한국형 RNS 85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신형 투아렉 출시를 통해 지난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티구안'과 함께 2종의 라인업을 구축, 국내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3.0 TDI 블루모션 7천720만원 ▲3.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8천670만원 ▲3.0 TDI 블루모션 R라인 9천750만원이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모델로 타 브랜드의 럭셔리 SUV와 비교해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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